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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노마드 10

임장 실투금 분석 2020. 9. 25.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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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생활을 하다보면 육체적, 정신적으로 참기 힘든일이 많이 발생합니다.

이유도 없이 윗사람이 폭언을 퍼붓는다던지,

퇴근 10분을 남기고 갑자기 업무 폭탄이 떨어진다던지,

무책임한 동료 때문에 나만 혼자서 야근을 해야한다던지 등등..



이런 부분은 일반적인 내용이고, 제가 오늘 이야기하고자 하는 핵심은 이부분입니다.
회사는 여러분의 인생을 어디까지 책임질까요?

 

회사를 정말로 믿으실 수 있나요??

회사라는 단체는 회사의 이익을 위해, 조직원들을 돈주고 고용하고, 조직원의 서비스를 이용하는 곳입니다. 
쉽게 말하면, 우리는 회사에 팔린거에요. 연봉에.

 

이런 부분을 생각하면 참 불합리하죠. 비용은 고정되어 있는데 서비스는 계속 높게 요청을 하니까요.

물론.. 지금같은 코로나가 심화되는 상황에서는 그마저도 감지덕지이긴 하지만.. 불합리하다는 생각을 지울 순 없습니다.

 

 

그렇다면... 디지털노마드는 어떨까요?? 


다행히도, 우리는 발이 달려있기 때문에 언제든지 달아날 수 있습니다. 천만 다행이죠.
게다가, 그 이후엔 어디로든 갈 수 있습니다.

 

이것은 어떻게보면 디지털노마드의 장점이지만, 그 누구도 방향을 제시하지 못하고, 그 결과에 대해서 보상을 만족스럽게 주지 못한다는 관점에서 보면... 오히려 절망적일 수 있습니다.

 

허나? 

 

우리가 스마트폰을 돈주고 구입해서 본인이 원하는 기능을 조작하는 것과 
회사가 우리를 돈주고 구입해서 회사가 우리에게 무언가를 시키는 것은 
구매와 소비 관점에서 보면 전혀 다르지 않습니다. 
 

회사에서 불합리한 일을 시켜요. 가능한 일입니다. 

회사에서 일이 너무 많아요. 가능한 일이죠. 

회사에서 폭행 또는 성폭행 당했어요. (이건 아닌거 맞으니까 고소하고 퇴사하세요.) 

 


결국 하고자 하는 말은, 회사는 여러분의 인생을 책임질 이유도, 필요도 없어요.

우리가 스마트폰 쓰다가 약정 2~3년 지나면 새것으로 바꾸듯, 회사도 충분히 그럴 수 있습니다.

내가 회사에 수십년을 충성했다거나, 회사를 위해 뼈빠지게 일했다거나, 하소연할 필요가 없어요.

 

그러기 위해선 디지털노마드로 눈길을 돌릴 필요가 있습니다.

 

회사가 우리는 버리기 전에, 회사에서 버림받기 전에 자신이 잘하는 것을 찾아야 한다는 이야기이죠.

회사의 관점에서 보면, 십년이던 20년이던 스마트폰이 스스로 항상 최신 업데이트 된 상태를 유지하고,

새로운 기능도 추가되고, 동작에도 무리가 없다면? 스마트폰을 바꿀일이 없는거에요.

대신 비용은 조금더 추가 되겠죠. 고급 옵션(업무 외 조직관리능력, 본인 업무외 추가 업무능력 등)이 붙어서

다른 스마트폰에서는 동작을 안할 수도 있거든요.



반대로, 1년이던 5개월이던 3개월이건 최신 스마트폰(사원)이라고해서 구매했는데, 오작동을 계속 일으켜요.

다른 어플(팀원)들간 호환도 잘 안되고, 동작(업무)도 제대로 안하고, 로딩시간(농땡이)이 길면 

욕하면서 쓰긴 쓰겠지만, 당장에라도 대체할 수 있는 최신 스마트폰이 있다면, 

미련없이 약정해지(퇴사권유)하고  새로운 스마트폰을 구매하겠죠.




우리가 목적을 위해서 스마트폰을 사듯, 회사도 우리를 사는 것이고, 우리가 계속 팔리기 위해서는

끊임없는 업데이트가 필요합니다. 



기존에 하던일도 잘해야하면서, 새로운 일이 들어오더라도 스스로 해결할 줄 알아야하고, 

가끔씩 다른 어플(동료, 부하, 상사)이 제대로 움직이고 있는지 확인도 하면서 본인이 아직 최신 스마트폰임을

강조해야 해요. 그래야, 다른 스마트폰으로 교체를 안당하죠.

 

그렇지만?? 그렇게 해봤자 월급은 오르지 않고, 능력도 제자리일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여기까지가 회사관점의 이야기라면, 이제부터는 직장인으로서 우리가 어떻게 동작해야하는지 말씀드릴께요.

회사에서 원하는 것이 모든 기능에 대한 최신화라면, 우리가 스마트폰으로서 동작해야 하는 것은



단 두가지 입니다.



스마트폰 본연의 기능. 인터넷(메인업무), 어플(인간관계)만 잘하면 돼요.

나머지 부가적인 기능은 가끔씩 오동작을 하더라도 그것이 스마트폰을 바꿀 이유는 되지 않거든요.

다만 부가적인 기능(조직관리 능력, 업무외 부가업무 능력) 도 완벽하게 동작한다면?

다음번 스마트폰 교체시기(연봉협상 시기) 때, 더 높은 가격으로 서비스 비용(연봉)을 내면서 사용하겠죠.



단순히 스마트폰과 직원,  구매자와 회사를 활용해서 든 예시지만, 이게 현실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자본주의 사회에 살고 있잖아요? 우리도 언제든지 소비를 할 때, 최고의 성능, 최상의 상태인 제품만 구매하려고

하지 일부로 하자나 불량이 있는 물건을 사진 않잖아요? 아주 싼 값이라해도, 몇번 사다가 갖다 버리죠.



그러니, 취업준비생, 직장인, 이직을 준비하는 입장에서 잘 생각해보세요.

언제 교체될지도 모르는 스마트폰 인생을 살지,

디지털노마드가 되어 스스로 자신의 일을 찾아가는 스마트폰 사용자가 될지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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